2008년 1월 27일 일요일

나훈아 '해프닝'을 보면서...

한국의 국보급 가수 나훈아를 둘러싼 악성루머의 끝은 결국 이 루머의 주인공이 기자회견을 해 단상에 올라가 바지지퍼까지 내리는 쑈를 연출하는 것으로 끝이났다.

얼마나 억울하고 괴로웠으면..... 얼마나 pressure가 심했으면..... 사건의 발단은 나훈아가 근 1년이 넘게 대중앞에 나타나지 않고, 예약했던 공연장을 취소하고, 어느 모 연예지 기자가 쓴 추측성 기사가 도화선이었단다.

그래도 그렇지, 대중이 원하는것을 충족시켜주지 않는다고, 팬이라고 자청하는 대중은 이를 호재로 삼아 "...카더라"는 소문과 루머를 눈덩이처럼 굴리고 굴려서 흉측한 거대 공룡으로 만들어 놓은 뒤 그 큰 몸집에 스스로 놀라 공권력에 호소하고 급기야는 브레이크 풀린 기관차처럼 그 괴소문이 사회자체를 뒤 흔드는 파국진면으로까지 가게 만들었다.

이런 과정속에 루머속의 주인공과 그 루머에 나오는 조연의 인격은 회생하지 못할 정도로 파괴되고 매장 되었다. 한국민의 전형적인 '냄비근성'이 또다시 그 진가를 발휘한 사건이었다. 이런 한국민적 냄비성이 인터넷과 어울려져 수시로 만들어내는 괴담 시리즈로 얼마만한 희생양이 나와야 직성이 풀릴까?

불같이 타오르고, 아니면 마는 식의 이런 무책임하고 센세이셔널리즘에 기반을 둔 괴담은 인터넷이라는 익명성이 통용되는 작금의 사회에선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는 사회의 암같은 존재요 늘 폭발할 수있는 그런 위험성을 내재하고 있다. 점잖은 사회일수록, 건강한 사회일수록, '허리 띠 밑'의 일은 성인 개개인의 인격을 존중해서라도 관여하지 않는 것임에도 (불법이 없었을 경우), 한국의 사회는 그렇지 못한것 같다. 왜냐하면 이쯤되면 이는 일반 대중의 알권리, 연예인은 공인이라 내놓고 사는 삶 이라는 그럴듯한 주장이 더이상 설 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소문이란 큰 몸집뒤에 숨어서 너도나도 악소문에 참여해 악성 리플달기 경쟁이라도 하듯 괴소문을 확대 재생산해 나가면서 대중은 희희낙락 할지는 몰라도 이에 연관된 소문의 주체(들)이 겪어야할 괴로움, 억울함, 스트레스, 챙피함, 인격모독은 과연 누가 책임을 질것인지 한번쯤이라도 이성 잃은 대중은 이를 깊이있게 생각해 봤는가 하는 것이다.

이런 정신나간 대중과 소위 '알 권리를 위해 뛴다'라는 사이비 일간지, 주간지 기자들이 만들어 내는 피해는 급기야 권위있는 일간지는 물론이고 공권력까지 껴들어 소문의 진상조사를 벌이고 기사화 했다니 이는 마치 병을 옮기는 바이러스가 항생제에 면역을 가춰 슈퍼바이러스로 옮겨가는 현상처럼 한국의 병든 대중과 사회는 더욱더 자극적인 루머를 앞으로 생산해 낼것이고 또 그들이 만들어낸 말도 안되는 괴소문에 대한 결과를 당연한 권리인양 주장하게 됨으로써 사회적 낭비, 국가적 손실을 낳게할 것이다.

이 얼마나 병든 사회이고 이성을 잃은 집단들이 펼치는 작태인가? 공산국가에서나 행해지는 인민재판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과연 법치국가에서 이런 익명성을 기반으로 하는 무책임하고 아니면 그만이란 식의 집단 린치가 가능하단 말인가? 나훈아 해프닝을 보면서 느낀점은 이런 악성루머를 우리 모두가 책임없이 웃고 즐기면서 퍼나르고, 재생산을 하는동안 피해당사자들의 인격, 그들의 가족들에 대해서는 눈꼽만큼이라도 생각을 해봤느냐는 것이다.

그들도 자식이 있고 배우자가 있고 부모가 있고 친척도 있을텐데 말이다. 60 이 넘은 국민가수라는 사람이 기자회견장에 나와 바지까지 내려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사회는 분명 어딘지 몹쓸 중병이 들어도 단단히 들었다는 생각이다. 불길한 것은 이런 양아치적, 인민재판식 개인에 대한 테러를 자행하는 대중의 화살이 앞으로 또 어느대상을 향해 날아가 꽃일지, 그 피해는 또 얼마나 크고 자극적일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문화적 성숙함이 있어 스스로 필터링을 못하는 사회라면 제도적으로라도 이를 제재하는 장치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나의 소견이다. 그래야만 소문은 소문으로 끝나고 소문이 진실과 난잡하게 뒤엉켜 '악화가 양화를 구하는' 식의 사회를 어지럽히는 악성피해를 낳지 않게 되는것이다. 병든 사회에 대한 댓가는 그 사회 구성원이 언젠가는 반드시 치러야하는 부메랑의 원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 1월 23일 수요일

Snorkie

Snorkie is a hybrid between Yorkie and Mini.Schnauzer. They became popular in recent years as being one of the Designer dogs. Both breeds belong to same Terrier Group and they share some of the characteristics, one being both breeds have an Allergy Free Coat. They also do not shed and that their tails have to be ducked.

We had five Snorkie puppies recently - by pure accident :) --> 2 had Mini.Schnauzer look, 2 had Yorkie appearance (with Black and Gold smoother coat and short legs), and one had true mixture of both parents. A look and size of a Yorkie with Mini.Schnauzer coat.

All Photos are taken by HGK, Copyrighted 2007. All Rights Reserved.

Mom - Mini.Schnauzer.


Dad - Yorkie.


"Come here Sis, let me give you a Kiss". Two of the Yorkie look Snorkie pups with dark & golden coat, short legs and smooth fur.


Shake, Shake, SHAKE!!!


Snorkie pups when they are 5 weeks old. Both of these pups has the look of a Yorkie.


"What da ya lookin @?" - Snorkie pup, 3 weeks old.


Snorkie pups - little over 1 week old. When they were born, they all had black coats. This eventually changed as they grew older.


Snorkie - 3 weeks old. This one has more of a Yorkie look.


"What's out there guys???"


Snorkie with more of a Mini.Schnauzer appearance. 4 weeks old. This guy had the typical color of a Mini.Schnauzer - Salt and Pepper.

2008년 1월 8일 화요일

현대차: 엑셀부터 창세기(제네시스) 까지.

4년간 5000억원의 개발비용을 들인 현대차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가 곧 출시 된다고 한다.
한국서는 약 5,000만원대, 미국서는 $40,000 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출시 된다고 한다. 드디어 현대차의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대한 진출이다.

아마도 올해로써 현대차가 미국에 진출한 지 어언 20 여년이 넘는 것 같다. 필자가 대학에 다니던 시절, 현대의 '포니(엑셀)'가 미국에 처음 진출하던 80년대 중반의 그때 그 시절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당시 미국인들에게 한국말 '현대(Hyundai)'라는 이름을 쉽게 부르게끔 하기위해 현대차 광고중 '일요일(Sunday-썬데이)' 라는 발음법을 연상시키면서 미국식 발음 '현데이'라는 친절한(?) 신문광고를 본 기억이 난다.

그 당시 미화 약 $8,000 이면 현대 엑셀을 살 수가 있었다. 어지간한 일본산 저가 자동차들이 미화 약 $12,000 이상으로 팔리던 때 였으니까 현대의 엑셀은 당연히 가격 경쟁면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하지만 그때의 현대차는 품질면에 있어선 아쉽게도 미국인들의 조롱거리였다. 기형적으로 작고 얇은 타이어를 장착한 현대엑셀은 차제의 무게 중심 결함, 쑈크(Shock) 또는 써스팬션등의 문제로 말미암아 타이어의 마모상에 문제가 발생 , 주행시 울퉁불퉁한 타이어의 마모에서 오는 도로와의 마찰음이 매우도 요란했었다. 멀리서도 "웽웽"거리는 소리가 날때면 여지없이 현대 엑셀이었다.

또 한가지 눈에띄는 문제점으로는 엑셀의 속도계기판(Speedometer) 의 결함 이었다. 속도계기판의 바늘이 고속 주행시에는 그런대로 작동을 했지만 정차하거나 저속에서는 계기판 바늘이 자리를 못 잡고 위아래로 마구 요동을 치는 웃지못할 결함이 있었다.

이런 현대의 결함과 저가 이미지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싼게 비지떡'이지 하는 이미지를 심어 주기에 충분했고 첫 인상 (First Impression)부터 "싸구려 차"란 불명예스런 아이덴티티를 갖고 미국시장서 출발하게 되었다.

현대 엑셀이 미화 '$10,000 미만의 새차'란 캐치 프레이즈를 내 걸고 미국의 저소득층 시장을 공략해 나갈때쯤, 생산국 나라의 이름을 딴, 이제는 분리가 된 나라, 유고슬라비아산 초저가 자동차 "Yugo (유고)"란 차가 미국시장에 진출을 했다. 아마 내 기억으론 이차의 판매가는 미화 약 $6,000 을 조금 넘었는데 현대차의 "제일 싼 새차"란 가격경쟁력을 비웃듯이라도 하듯 미국시장서 현대차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현대의 엑셀이 웃음거리였다면 유고산 유고차는 비아냥/놀림거리 그 자체였다. 우선 성능은 고사하고라서도 디자인 부터가 마치 60년대의 유럽 산골마을에서나 만날듯한 벅스형 헤치백 스타일로 이차는 정말이지 무얼 믿고 미국에 진출했는지가 궁금할 정도로 한심한 자동차였다.

이렇듯 '싸구려 차'란 이미지를 안고서도 한국내 내수시장의 뒷받침과 저돌적 미국시장 공략으로 저소득층에 파고들은 현대는 90년대 중반부터 서서히 변모를 시각한다. V6 쏘나타의 출시아 함께 "'싸지만 쓸만한 차"라는 현실적 인정을 받아가면서 현대의 중흥은 미국서 시작 된다.

90년대 후반 들면서부터 품질개선을 확연히 하고 차종도 늘린 현대는 급기야 일을 내고 만다. 2000년 벽두부터 모든 현대차종에 '10년/100,000마일 워런티'를 내걸고 미국의 중산층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 현대는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Van과 SUV를 출시 하면서 라인업을 증가 시킨다.
현대의 이와같은 자신감 넘치는 공격적 마케팅은 어떤면에서 미국 소비자들에겐 '신섬함/파격'이었고 경쟁사들한테는 '충격'이었다.

10만마일/10년 워런티는 그동 현대차가 앉고있던 품질에 대한 나쁜인식을 단번에 날려버린 '사건'(?) 이었다. 미국서 판매중인 그 어떤 차도 내걸지 못한 이런 워런티의 도입으로 현대차는 그동안 거들떠도 보지 않던 백인, 아시안들의 중산층을 현대차 딜러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현대차의 이와같은 파격과 약진은 더 이상 현대차가 저가 싸구려 차란 이미지를 개선해 나가기 시작했고 2000년 이후 출시한 그랜저(미국명 XG)의 좋은 리뷰와 함께 $30,000 미만대의 가장 좋은 차중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4년 XG350의 출시는 동급차종중 가장 강력한 V6 3500cc 엔진을 장착한 차로 고급스런 실내장식과 멋진 외관 스타일로 현대차의 플래그 쉽(Flagship)으로 부족함이 없는 차였다.

필자도 이런 현대의 눈부신 발전에 영향을 받아 2004년말 XG350L을 구입을 했는데 아래의 사진들은 실제 본인이 구입해 한 2년간 타던 현대 XG350L 이다.



*Photos taken by HGK. Copyrighted, 2006 All Rights Reserved.


필자가 XG350L을 타게 된 이유는 미국서 한국산 물건을 구입해 '애국'해보자는 취지와 달라진 현대차의 위상을 몸소 느끼고 싶었고, 마지막 이유는 현대 파이낸싱에서 제공하는 5년간 무이자 활부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자동차 꾸미기를 취미로 하는 본인은 이 차를 구입한 뒤 한국서 공수해다 장착한 후드 앰블럼, 리어 스포일러, 17" 휠과 광폭 타이어, BMW 모델의 위성 안테나등을 달았다.

그래서인지, 웬만한 사람들은 이차가 현대 차인지를 모를 정도로 많이들 차종에 대해 물어왔고
쇼핑센터 파킹장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많은 시선을 받기도 했었다.

이 차를 타면서 느낀점은 현대차가 많이 발전했다는 것이고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수많은 옵션들이 가격에 포함 되 있다는 것이었다. 가속도도 좋았고, 에어컨, 썬루프등 기능이나 작동면에서 손색이 없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스테레오/라디오 의 오 작동이 구입한지 1년이 넘으면서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슽레오가 꺼진 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자동적으로 스테레오가 켜지는, 그래서 몇번 깜짝깜짝 놀란적이 있다.

미국산 모델로 한국서는 판매되지 않는 3500cc, V6 엔진이 뿜어내는 195마력도 간단한 K&N 에어필터의 교환으로 약 210 마력으로 올려 놓았기에 언덕에서도 힘이 달리는 현상을 느껴보질 못했다.

단점으로는 뒷문의 몰딩 문제 또는 디자인의 작은 결함에서 오는듯한 뒷문을 닫을때 느껴지는 어딘지 무언가 잘 맞지 않는듯한 이상한 소리가 개선해야될 사항으로 느껴졌다. 약 2년간 소유를 하면서 정기적인 오일 교환이외에는 다른 결함으로 딜러를 찾은 적이 없었다. 나의 첫 현대차는 소문대로 옛날의 현대차가 아니었다.

이제 내년이면 현대의 프리미엄 세단인 제네시스가 미주에서도 판매가 된다고 한다.
미국 판매가가 $30,000 을 넘어 $40,000 대에 육박 한다고 하는데 그 정도 가격이면 브랜드 차종의 많은 경쟁차종들이 즐비한 가격대이다. 과연 현대가 브랜드의 차별화/고급화 없이 현대라는 이름으로 그동안 중저가 시장에서 쌓아올린 명성을 이어갈지 궁금해 진다.

성경의 '창세기' 이름을 갖고 나오는 현대 제네시스. 일본의 혼다, 도요다, 닛산사들이 고급차 시장에 진출 하면서 새 브랜드를 들고 나왔던 전철을 따르지 않고 현대 이름을 고수해 미국 시장에 도전하는 현대차의 건투를 빌면서도 과연 미국인들이 그정도 가격을 내고 차의 옵션사항등만을 고려한체 기타 브랜드 차가 갖고있는 부수적 이미지, 고급스런 딜러 써비스, 중고차 가치등에 대해서도 경쟁 차들과 겨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점으로 남는다.


-H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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