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10일 목요일

춘사월 이라는데...




아직 아침 저녁으론 쌀쌀한 기온이 들지만 그래도 해가 나와 중천에 뜨면 영락없는 봄 기운이 드는 춘사월이다. 옛날 국어책에 '만물이 소생"하는때가 봄이라고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집 구석구석 화단에서는 꽃들이 저마다 얼굴을 드리밀고 그들만의 고운 향기를 뽐내고 있다. 그 사이로 벌들이 배가득 꿀을 모아 담고 날아 오르는 모습이 둔할 정도로 미련해 보인다.

확연히 봄은 봄인가 보다.

주말엔 대청소도 하고, 가구들도 이리저리 돌려가며 재 배치도 해보고, 낡은 프레임들을 스프레이 페인트로 새옷도 입혀주고, 집앞과 뒷마당 정리도 해본다.

이런 나를 보고 우리집 딸들은 아빠가 늙은이 같다고 한다.

세월이 너무나도 빨리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그 세월이 빨리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왔는지 조차도 모르는데 이미 지나가 버렸단다. 나이먹는 증거이려니 하지만 웬지 씁슬해 진다. 주위에선 알게 모르게 아는 사람들이 하나둘 운명을 달리하고...

아니 벌써? 내가 이런 나이가 되었단 말인가?

아직도 기분은 20대 같은데.....
마음은 화창한 봄이 아닌 아직도 옷깃을 조여메는 동장군 (General Winter)이다.

春來不似春 (춘래 불사춘)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




 
 
 
 
 

2008년 4월 8일 화요일

캠페인 - "독도는 우리 땅!"

Copyrighted © HigginK 2005. All Rights Reserved.


한국인 모두는 "한국"이란 상표를 파는 세일즈맨 이라하고, 외국에 나가있는 한국사람은 모두가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이 된다고 한다.
일본의 망언으로 재차 뜨거운 감자로 등장한 독도 영유권 문제가 국제적으로 일본의 주장에 기운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미국에 나와 살고있는 재미교포로써 미약하고 보잘것 없는 힘이지만 무언가 할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현재 내가처한 환경과 현실을 기회로 삼아 미국내에서 '독도는 우리땅' (Dokdo Belongs To KOREA)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다.

반복하듯 되풀이되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한국에서는 피동적으로 그때 그때마다 일본을 규탄하고,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하며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우물안격 소리만 외쳐왔다. 문제는 이러는 사이 일본은 우리가 모르게 국제사회에서 그들의 명분을 착실히 쌓아오고 있었고 이제는 급기야 이런 국제 사회의 분위기에 고무된 듯 일본의 위정자들이 공공연히 독도는 일본영토임을 만천하에 밝히기에 이르렀다.

미국도 공식적인 채널은 아니지만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일본의 손을 들어주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한다.이제 더이상 독도를 지키고 만천하에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알리는 일은 한국정부만의 몫이 아닌 시기가 왔다.

국내에 있는 한국인들은 냄비같은 근성에서 벗어나 꾸준하면서도 지속적으로 독도를 사수하고 지키는 일에 역량을 모아야 할때이고 전세계 방방곡곡에 나가있는 한국인들은그나라 그땅에서 "독도는 한국땅"임을 알리는 독도 지키기 캠페인에 적극 나서야 할때라고 본다.

조상으로 부터 물려받은 내나라 내영토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세대가 되어서는 않된다고 본다. 미약하나마 본인이 만든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로고를 널리 알리고 사랑해주는 일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


본 캠페인에 함께 참여하고 싶은 개인, 회사, 기업, 정부의 관심과 연락을 기다립니다.
위에 소개된 독도로고를 사용허가 받기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로 연락 바랍니다.


본 독도 로고로 만든 자동차 스티커를 우리 모두 달고 달리자. 한국을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들에게 본 로고가 들어간 셔츠나 수건, 모자, 책자등을 건네주자. 한국 어느곳에 가도 본 로고가 든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고 또 우리가 이를 아끼고 사랑하며 널리 전파할때 '독도는 우리의 땅'임을 우리는 만천하에 알리는 것이 될 것이다.

독도관련 한국의 영토임을 인정하고 동조하는 수많은 외국인들이 본 로고를 차에 부착하고 로고가 들어간 옷을 입고 하는 날이 머잖아 오게 된다면 한국의 독도에 관한 국제적 입지는 지금 일본이 누리는 그것과는 비교도 않될 것 이다.


*본 독도 캠페인 로고의 사전 허락없는 무단복제, 상업적 (영리목적)사용을 금합니다.
 독도 캠페인 로고는 저작권 보호를 받습니다.


연락처:  higgink@gmail.com


Dokdo Belongs T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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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일 화요일

인간사 모든 관계란....


"해뜨는 동산"Drawing by: Angela Kim


명언1


“Relationships-of all kinds-are like sand held in your hand. Held loosely, with an open hand, the sand remains where it is. The minute you close your hand and squeeze tightly to hold on, the sand trickles through your fingers. You may hold onto some of it, but most will be spilled. A relationship is like that. Held loosely, with respect and freedom for the other person, it is likely to remain intact. But hold too tightly, too possessively, and the relationship slips away and is lost.”

-Author Unknown


"사람과 사람과의 모든 관계는 우리손안에 든 모래와 같다. 손을 펴고 적당히 들고 있으면 모래는 우리 손안에 남아있지만, 모래를 잡기위해 손을 꽉쥐는 순간 모래는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게게 된다. 적은양의 모래가 남아 있을수는 있어도, 대부분은 다 빠져 나가게 된다. 인간관계란 바로 이와 같다고 하겠다. 상대방을 존중과 자유를 부여하며 편하게 해준다면, 대체로 그 관계는 유지가 될 것이지만, 반면에 너무 꽉 쥐려 하거나 무리하게 소유하려 한다면, 그 관계는 모래처럼 빠져나가 잃어버리게 된다."


명언2


“A loving relationship is one in which the loved one is free to be himself -- to laugh with me, but never at me; to cry with me, but never because of me; to love life, to love himself, to love being loved. Such a relationship is based upon freedom and can never grow in a jealous heart.”

- Leo F. Buscaglia


"사랑하는 관계란 사랑받는 대상이 자유스러워야 하는 것 - 나를 조롱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웃을수 있는, 나 때문에 슬퍼하는 것이 아닌 나와 함께 슬퍼하는, 인생을 사랑하고, 그 자신을 사랑하고, 사랑받는 그 자체를 사랑하는 것이다. 이런 관계는 서로에게 자유를 줄때만이 가능하지 질투로 가득찬 마음에서는 만들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번역: HGK


만우절 사진 모음 (퍼옴)

"노파의 꿈"

"세상에서 가장 빠른 말!"


"착각은 자유"


April Fool's Day
오늘은 만우절...
웃으며 삽시다!!


pic(s) source: zwani.com










2008년 3월 30일 일요일

(유머) 무식한 유태인 랍비와 엽전

A rabbi is sitting on an airplane next to a Korean guy.

After they have been flying together in silence for a while, the rabbi leans over and says, "You know, I've never forgiven you Chinese for what you did at Pearl Harbor.

"The Korean looks shocked and replies, "What the hell are you talking about?!?!? It was the Japanese that bombed Pearl Harbor, not the Chinese. And besides, I'm not Chinese or Japanese, I'm Korean!"

The rabbi says, " Korean, Japanese, Chinese, what's the difference?

"A little while later, the Korean man says, "You know, I've never forgiven you Jews for sinking the Titanic."

The rabbi looks confused and mad and says, "What are you talking about? The Jews didn't have anything to do with that! An iceberg sank the Titanic!"

The Korean guy replies, "Iceberg, Goldberg, Greenberg, Spielberg, what's the difference? "



비행기 옆자리에 유태인 랍비와 한국인이 같이 앉았다.
장시간 서로 말 한마디 없이 여행을 하던 랍비가 옆자리 한국인에게 말하길 "나는 당신네 중국인들이 진주만 공격을 한것을 용서 할 수가 없다네"라고 말 했다.

(성질급한 한국인) 화가 머리끝까지 솟아 입에 거품을 물고 말하길 "니 지금 뭐라쌌노? 진주만은 쪽바리놈들이 한 짓이지 중국 떼놈 짓이 아니야, 그리구 난 쪽바리도 떼놈도 아닌 엽전이란 말이야 알간?!!!"

(무식한 랍비) 말하길 "엽전이던, 쪽바리던, 떼놈이던 다 그놈이 그놈 아니겠어?"


얼마후 화가 아직 가라앉지 않은 엽전이 랍비에게 넌즈시 말하길, "난 당신들 유태인들이 타이타닉호를 침몰시킨것을 용서할수가 없다오"

터무니 없는 소리에 화가난 랍비가 말하길 "당신 무슨 송아지 껍씹는 소릴 하는겨? 유태인하고 타이타닉호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단 말이야...타이타닉호는 '아이스버그'(빙산)이 침몰시킨 거라구!"

엽전이 말하길 (유태인 이름에 많이 붙는 ...berg (버그)란 이름을 가리키며) 아이스버그, 골드버그, 그린버그, 스필버그... 다 그놈이 그놈이란 말이야, 안그래?"

2008년 3월 19일 수요일

못 말리는 미국 2 - 형편성의 차이

뉴욕 주지사 엘리엇 스핏쳐를 파멸로 몰아넣은 상대역 '에실리 알렉산드라 듀프리'는 요즈음 상정가를 치고있다. 유명인사와 놀아난 댓가(?)를 기발하게 상업적으로 이용해 그녀의 개인홈피는 연일 써버가 다운될 정도로 방문객이 들끓고 있으며 이 여자는 이 기회를 이용, 본인의 노래, 사진, 동영상 (물론 벗은 모습이겠지만)등을 방문객들에게 팔면서 백만장자 대열에 올랐다는 것이다.

이를 보면서, 어떻게 같은 짓(?)을 했는데, 같은 짓을 하다 걸렸는데 두 사람의 명암이 이리도 판이하게 나타난단 말인가? 한쪽은 잃을것이 많은 공직자에 남자이고 다른 한쪽은 잃을것을 이미 다 잃어버린 여자이기 때문일까?

그래도 그렇지,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다.

같은 사건임에도 결과가 판이하게 둘로 나눠져 하나는 모욕적인 퇴장을 했고 다른 하나는 돈방석에 앉는 나라 - Only in America 라고나 할까.


"Dog eat Dog - Only in America"

photo taken by HigginK, © Copyright 2007. All Rights Reserved.








2008년 3월 17일 월요일

교회에 왜 안나가냐고?

언제부터인가 믿음의 형제들은 나에게 '교회에 왜 안나가냐고, 교회에 나가야 된다고' 걱정어린 충고를 하곤 한다. 헌데, 이 말뜻을 자세히 새겨본다면 교회에 나가라기 보다는 믿음생활을 잘하라 또는 하느님을 잘 믿어야지라고 해야 옳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흔히들 교회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크리스챤 들은 - 특히 한국인들은) 믿음이 좋다고들 한다. 과연 개개인의 믿음과 교회생활은 어떤 관계가 있길래 이 두가지를 감히 동일시해서 교회에 나가야 믿음이 좋은 것이고 안나가면 믿음이 없고 죄악의 삶을 산다고 하는 것일까?

아마도 나같이 태어나가전 부모님들이 믿음생활을 하는 터전위에 태어난 사람을 두고 '모태신앙'이라 하는 줄 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몰라도, 난 태어나기전부터 나의 신앙이 이미 정해져 있었다고 하겠다.

어려서 부모의 손에 이끌려 교회에 나가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교회에서 가르치는 대로 '우리는 모두 죄인이고 우리의 죄를 씻으러 예수님이 이땅에 오셨고 십자가에 죽임을 당하심으로 우리의 죄가 씻어졌고 구원을 얻었다'는 그런 교리를 아무런 거부반응없이 순수하게 받아들였던 것이다.

필자 또한 어려서 교회에 나가는 것을 당연히 여겼고 Mission School(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당시에는 정말 열심히도 교회에 나가고 교회가 중요한 일상생활중에 하나였다. 교회를 통해 친구도 사귀였고, 이성도 알게됬고 Socialize를 할 수 있었다. 대학도 기독교계통 학교에 들어가 다니다 청교도의 정신에 기반을 둔 미국이란 나라에 와서 살면서 나름대로 교회에 나갔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과 수 없이 교회 사람들(목사, 임직원, 장로, 권사, 집사, 신도 등등)에게 실망아닌 실망 같은것을 하면서 부터 어언 교회에 안 나간지도 5년째가 되가는 것 같다. 한국교회를 안나가면서부터 이리저리 마치 길 잃은 양처럼 미국교회도 여러군데 나가 보았지만 내 마음속에 자리잡은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에는 별 다름이 없음을 느끼곤 아예 교회나가는 것을 접고 말았다.

왜 내 눈에는 한국교회던 미국교회던 비리만 보이고 목회자의 자질이 형편없음만 보이는 것이었을까? 아마도 교회 열심히 나가는 사람들은 무엇이 씌었기 때문일거라고 할 것이다.

교단위에서 신세대에 맞게 한답시고 북치고 전기 기타치고, 팝인지 록인지 생전 알지도 듣지도 못한 Gospels Song을 하는 미국교회라는 곳은 크던 작던 최근의 추세가 그러하듯이 당연히 보여야 할 십자가는 온데간데 없고 마치 단상이 무슨 록밴드 발표회 무대같아 피부에 와 닿지 않았고, 어렵게 낸 헌금을 거둬 일주일 마다 뭔 그리 많은 인쇄물을 (그것도 양면이 컬러로된 고급 전단지)찍어서 교인들에게 건네 주는지.... 낭비도 이만저만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고, 규모가 작은 또 다른 미국교회는 목사가 버마다, 필리핀이다 허구한날 선교활동이라 다니면서 찍어온 사진을 예배시간에 보여 주는데 이거는 선교활동을 하고 온것인지 휴가를 다녀온것인지 도무지 헷갈려 나가기를 그만 두었고...

한국교회는 궂이 여기서 말한들 뭐하랴만, 그래도 몇개를 열거 한다면... 왠놈의 헌금 종류가 그리도 많은건지 - 십일조, 감사헌금, 건축헌금, 부활절 헌금, 추수감사절 헌금, 성탄절 헌금, 선교헌금, 추모헌금, 수재민 돕기 헌금, 생일감사 헌금, 회갑, 칠순 감사헌금, 아이 백일, 돐헌금, 이사헌금, 세례헌금, 결혼헌금, 졸업기념 헌금, 입학헌금, 기념일 헌금, 아펐다가 나아도 헌금, 차사고 나도 헌금, 아이가 공부 잘해도 헌금, 못하면 못해도 헌금........

물론 교회도 자금이 있어야 운영이 되겠지만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일부 목사들은 자식들을 모두 유학을 보낼 정도로 잘살고, 돈을 너무 밝히는 것은 물론, 교인들끼리의 내분, 싸움, 질투, 시기에 위선적인 삶, 목회자의 치부 내지는 과욕으로 엄청난 규모의 교회가 그의 아들에게 세습되는 것을 보면서, 또 선량한 교인들도 많지만 많은 신자들이 교회에 나오는 목적이 다른데 있다는것 또한 사실이고, 교회의 치부를 알면서도 맹목적으로 비판한번 없이, 목회자를 마치 신처럼 받들고 따르는 그들을 보면서 '이건 아닌데'라는 것을 느꼈다.

과연 예수님이 작금의 이런 교회에 오늘 오신다면 과연 뭐라 하실까 궁금하다. 아마도 그 옛날 '나의 성전을 더럽히지 말라' 하시면서 교회앞에서 돈 장사를 하던 그 사람들(제사장 포함)의 기구와 돈을 들러 엎으셨던 것과 똑같이 하시면 하셨지 못하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이다. 이러면서도 많은 믿음의 사람들은 교회 안나가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고 믿음이 없다 측은해 하며 그들끼리 모이면 교회 안나오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까지 해주는 것을 볼때 과연 그 저의가 어디에 있는지 진정으로 묻고 싶을때가 많다. 한편으론, 이들의 이런 생각이 다른측면에서 본다면 얼마나 교만하고 왜골수 적이며 배타적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진정으로 교회에 안 나오는 사람이 걱정이 된다면 이런 냄새나는 교회에 나오라고 무작정 대책없이 말하기 보단 믿음생활 하라 또는 기도생활 하라는 말이 더 낳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아마도 이글을 읽는 많은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 중에는 내가 나무만 보고 숲을 못보는 친구로 보일수도 있겠고 한편으로는 이런 나와 상종을 않하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 그들의 눈에는 나의 이런 글따위가 아마도 믿음이 없고 뭘 모르는 자의 어리석음이라 할것이다. Either way, It's all right with me!

2008년 3월 15일 토요일

미국 생활기 2 - 못말리는 미국

인터넷에 떠도는 'Only in America'(못말리는 미국) 농담같은 현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Only in America......can a pizza get to your house faster than an ambulance. 앰블런스보다 피자 딜리버리가 더 빨리 도착하는 나라.

2. Only in America......are there handicap parking places in front of a skating rink. 아이스 스케이트 링크장앞에 장애자 파킹장이 있는나라.

3. Only in America......do drugstores make the sick walk all the way to the back of the store to get their prescriptions while healthy people can buy cigarettes at the front. 아픈사람들은 약을 사러 마켓 맨 뒤구석으로 가게 만들면서 건강한 사람들은 입구 카운터 앞에서 담배를 살수 있는 나라.

4. Only in America......do people order double cheese burgers, large fries, and a diet coke. 더블 치즈버거에 라지 프렌치 프라이즈를 사면서 콜라는 다이어트를 사는 나라.

5. Only in America......do banks leave both doors open and then chain the pens to the counters. 은행의 정문 후문 모두를 활짝 열어두면서도 싸구려 펜은 카운터에 묶어두는 나라.

6. Only in America......do we leave cars worth thousands of dollars in the driveway and put our useless junk in the garage. 값비싼 자동차는 집밖에 두면서도 쓰레기 잡동사니는 차고안에 두는 나라.

7. Only in America......do we use answering machines to screen calls and then have call waiting so we won't miss a call from someone we didn't want to talk to in the first place. 전화 자동응답기를 설치해 누가 거는지를 선별하면서도 콜 웨이팅 기능을 달아 전화중 누가 거는지도 모르고 전화를 받는 나라.

8. Only in America......do we buy hot dogs in packages of ten and buns in packages of eight. 10개들이 핫도그를 사면서 빵은 8개들이를 사는 나라.

9. Only in America.....do we use the word 'politics' to describe the process so well: 'Poli' in Latin meaning 'many' and 'tics' meaning 'bloodsucking creatures'. "Politics"라는 단어를 애용하면서 진짝 이 단어가 내포하는 의미 'Poli"(다양한, 다수의) 와 "tics"(피빨아먹는 괴물)는 잘 모르는 나라.

10. Only in America......do they have drive-up ATM machines with Braille lettering. 드라이브 인 ATM(현금자동 인출기)에 점자를 해 놓는 나라.

2008년 3월 11일 화요일

If you Love something....

'If You Love Something, Set It Free. If It Comes Back, It's Yours. If It Doesn't, It Never Was.'

'만약 무엇인가를 사랑한다면, 그것을 놔 주십시요. 그런뒤 그것이 당신에게 돌아온다면, 진정으로 당신의 것이지만, 돌아오지 않는다면, 당신의 것이 아니였을 뿐 입니다.'



*미국사람들은 자기 표현 하기를 좋아한다. 자동차를 몰다보면 많은 미국인들은 자신의 차량뒤에 소위 범퍼 스티커(Bumper Sticker)라는 문구들을 붙이고 다니는데 개중에는 유머스런것도 있고, 철학적인 메세지를 담고 있는것도 있다.

미국에온지 얼마되지 않은때에 어느 차량에 붙어있던 문구인데 짧지만 많은 뜻을 내포하고 있는 이 메세지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 본 블로그에 소개한다.

위의 그 썸팅(Something)은 사랑하는 연인일수도, 자식일수도, 친구일수도, 사업일수도 또 돈일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가 '나만의' 욕심이 아니라 진정으로 상대방을 배려한다면 - 그것이 사람이던, 사업이던, 돈이던 간에 - 그래서 내 위주로, 내 계획대로가 아닌 순리대로 놓아준다면, 그런 뒤 그 결과에 대해 있는 그 자체를 받아들이고 또 체념할수있고 마음을 비울수가 있다면, 이 세상은 한층 더 성숙된 - 증오도 미움도, 질투도, 시기도 없는 - 그런 모습이 아닐까 한다.

2008년 2월 26일 화요일

영어 못하는 놈들의 무식한 말 잔치

















우연히 집사람이 보던 한국 연예가 소식 TV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는데,
한국의 모 연예인인 젊은이가 미국의 WMA (William Morris Agency)와
에이전트 계약을 알리는 자리였다.

주최측이 일명 '월드스타'라고 띄워놓은 이자리에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자기 자랑을 연실 해대던 이 젊은이는 "한국인이 영어 못하는 것은 당연한데..."
라며 누군가 질문한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대답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열심히 하겠단다. 뭐를? 연기를, 노래를 아니면 영어를???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
크로스오버(Crossover) 연예인이 그의 전공인 가수로서가 아니라 연기로써
미국을 진출했단다. 하기사, 한국말 노래 가사로 이미 미국진출을 해봤고
이제는 연기로써 진출을 하겠다는데, 연기의 기본인 영어를 못하는것이
당연하다는데...

글쎄, 가수로써 미국진출에 실패한 교훈이 영어를 못해도 된다였단 말인가?

누구의 작품인지는 몰라도 이자가 '월드스타'라는 것은 어디에 근거를
둔 것인지, 또 이렇게 뻥튀기 언론플레이를 해도 되는 것인지,
참 가관이란 생각이다.

미국의 한국인 교포 대상 또는 한류에 관심있는 아시아계를 상대로 공연을
해도 한국서는 마치 미국 주류시장을 상대로 하는 공연, 콘서트처럼 부풀려지고,
그나마도 현지 기획사와의 문제로 대부분의 공연을 취소시켜 송사에 휩쓸린
사람을 두고 한국의 언론은 '월드스타'라는 호칭을 주저없이 붙여준다.

'월드스타'라는 호칭은 아마도 내 기억에 그 옛날 강수연이 외국의 영화제에
나가 상을 받으면서 부터 불리게된 원조라 생각하는데.... 그당시나 지금도
한국을 제외하고는 강수연을 알고 기억하는 외국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이처럼 '월드스타'라는 사람이 월드 공용어인 영어를 못하는것이 당연하다고
부끄러운줄 모르는 소리를 해대니 과연 이 자는 '월드스타'의 뜻이나 제대로
알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이처럼 우리끼리 자화자찬식 월드스타라는 뻥튀기 호칭을 아무에게나 함부러 붙여 준다면 전 세계에 팬 기반을 갖고있는 진정한 헐리우드 스타들은 뭐라고 해야되나? '글로벌 스타?' 아니면 '범 우주적 스타??'

어떤면에서 이런 분수에 맞지않는 호칭은 '월드스타'란 단어 그자체에 대한 모독(Insult)이자 남용(Abuse)이다! 과연 영어로 인터뷰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연예인이 월드스타란 자격이 있는가? 헐리우드에는 많은 유럽계, 동양계, 남미계 스타들이 즐비하고 이들은 그들 나름의 홍보와 팬관리 차원, 더 나아가 진정한 헐리우드 스타로 발돋음하기 위해 영어를 그 무엇보다 더 노력함은 물론 그냥 영어만 배우는것이 아니라, 촌스런 영어발음, 액센트를 죽이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있다. 그래야만 비정한 헐리우드에서 살아남는 것임은 쌩 기초이다.

하물며 영어가 원어인 미국인, 영국인, 캐나다인 호주인들도 특급 배우가 되기위해서는 이른바 Speech Lession이라는 헐리우드가 요구하는 실력을 갖추기에 여념이 없다는 것은 미국연예시장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것이다. 글로벌 시대에서 영어는 기본이다.

왜? 모든 옌예사업은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을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하물며 스포츠를 하는 운동선수들도 미국시장에서 대접을 받고 진정한 월드스타로 발돋음 하기위해서는 영어가 필수이다. 운동을 하는 스포츠인도 말이다. 미LPGA에서 강세를 보이는 한국의 여자선수들도 골프 실력만큼이나 신경을 쓰고 노력하는 분야가 바로 이 영어이다.

박세리가 LPGA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된것과 미국인들에게 사랑을 받게된것 또한 그녀의 골프실력과 영어로 자기를 표현하고 스스럼 없이 영어로 인터뷰하게된 영어실력의 뒷받침 때문이다. 박선수의 미국진출 초기때 영어인터뷰 모습과 지금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고 하겠다. 금일자로 PGA랭킹 세계 6위인 KJ Choi (최경주)도 날이 갈수록 영어 인터뷰 하는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이들에게 물어보라. 한국인이 영어 못하는 것이 당연한지를...

아무리 골프 실력이 뛰어나 우승을 한들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우승자 인터뷰에서 뭔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로 동문서답에 엉망진창 영어를 해 된다면 분명 이들의 이미지는 주류 광고시장에 어필될수 없기에 진정한 스타로써의 대접(?)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영화 배우가 아닌 운동선수 인데도 말이다.

한국의 연예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것은 그들이 미국주류 영화에 간혹 캐스팅 되는것은 진정한 의미에서 미국시장, 미국 팬들을 의식해서라기 보다는 아시아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의 한국내수시장용 이라는 데 있다는 것이다.

일찌감치 한국 홍보용 전략이란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홍콩의 대 아시아 스타인 주윤발이 헐리우드 입성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가 영어미숙으로 미국팬들과의 교감을 이루지 못해 미국내에서 상품성이 없다는 것이었다. 반면에 셩용(Jackie Chan)은 그나마 영어를 하려는 노력으로 말미암아 비록 우스운 영어발음이 있더라도 그가 출연하는 코믹한 영화속 이미지와 잘 맞아 그나마 성공을 하게 된것이다. 단, 코믹한 캐스팅만 출연하는것 정도로.

























미국 주류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럽, 남미계 골프선수들의 영어 실력은 과히 수준급이다. 이들은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한참 전부터 영어에 투자와 노력을 기울인다. 그래야 미국서 대성할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준비된 상태에서 미국시장을 진출 한다는 것이다. 연예인에게 있어서 한번 어필된 이미지는 좀처럼 뒤바꾸기가 힘들다. 그래서, 첫인상부터 준비를 잘해서 좋은 이미지를 심어야 한다.

진정한 미국주류시장이 목표라면, 영어인터뷰정도는 어느정도 할줄아는 상태에서 미국 시장을 진출을 해야 그 이미지가 좋게 각인되는 것이다.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영어를 못해 자기 표현은 커녕, 인터뷰도 제대로 못한다면 어딘지 모르게 어벙벙하게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가 한국에 와있는 외국인들이 어벙벙한 한국말을 해될때 느끼는 것 처럼.

미국팬들은 당연 그가 한국사람이기에 영어가 서툴다고 이해를 해주지도 않을 뿐더러, 한국 사람이니까 영어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고는 더더욱 생각을 않한다. 헐리우드에는, 미국에는 영어 잘하는 동양계 배우,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이런면에서, 필자가 보는 진정한 한국계 '월드스타'는 Lost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영어로 스스럼 없이 미국주류방송들과 인터뷰도 함과 동시에 한국말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김윤진이 진정한 헐리우드가 인정하는 한국계 월드스타가 아닐까 한다.

'한국사람이 영어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외치는 무식한 자들의 자기변명, 자기모순, 시대착오적인 생각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고 떠들어 대던 떼중이 정부시절 우물안 개구리식 슬로건과 너무나도 비슷한 무지의 발상이라 하겠다.

가장 한국적인것은 말 그대로 '한국적'인 것이지 세계적인것이 아닌 것처럼, 월드스타는 월드스타답게 월드에서 인지도도 있고 영어도 월드인 답게 할때 붙여주는 것이지 한국인이니까 영어를 못해도 당연하다는 것은 한국말만 하고 한국서 인기가 있는 연예인이기에 월드스타가 아닌 그저 한국스타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008년 2월 23일 토요일

한국의 장례문화를 바꿉시다!

기쁨과 슬픔은 인간만이 누리는 신이 내려준 축복(?)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문화와 사회적 차이에 따라 이 기쁨과 슬픔을 느끼고, 누리고 표현하는 모습에 있어서 미국인과 한국인은 그 생김세 만큼이나 많은 차이가 난다.

평소에는 예의를 중시하고, 따지고 지키는 한국사람들.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를 매우 중요시 하는 한국 사람들은 그래서 집앞의 편의점을 가더라도 여자는 한번쯤 옷 매무시를 가다듬고, 부지런한 여자는 화장도 다시하고, 남이 나를 무시할까 두려워 아무렇게나 하고 나가지 못하는 것이 한국사람들이고 한국 사회다. 또 그래야 대접을 받는다.

반면에 미국은 어떠한가? 나이가 사오십인 중년의 남자들, 교육수준과 사회적 지위를 막론하고 본인이 편하다면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활보해도 아무런 멸시나 흉이 되지 않는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기 보다도 나의 개성을 중시하고 형식적인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문화적 차이는 우리가 늘 느끼는 희노애락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나곤 한다.

미국인들은 기쁨과 희열, 환희를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적극적이고 대담하고 남을 의식하지 않는다. 또한 사회자체도 기쁨과 환희를 즐기고 표현하는데 있어서 매우 관대하다.

반면, 한국사회, 한국인들은 어떠한가? 나보다는 남을 먼저의식하는 한국인들은 내가이룬 기쁨, 내가 쟁취한 환희를 적극 표현하고 누리는데 있어서는 매우 소극적이다. 가장 큰 이유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때문에 나만 혼자 좋다고 난리를 치는것은 어딘지 쌍스럽고 점잖지 못하다는데 기반을 두고있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기쁠수록 조용해지고, 점잖아지려고 스스로를 적극 통제하는 예의를 어려서 부터 배우고 몸소 실천하게 된다. 미국인들은 어떠한가? 크건 작던간에 기쁜일이 있으면 "예스!"라고 외치면서 뒷풀이 행사가 요란한 것이 미국인들이다. 이를 보는 다른 미국인들도 같이 그 기쁨에 동참하고 그 기쁨을 축하해주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잘 발달 되있다.

평상시엔 남에 대한 배려를 잘 하는 미국인들이지만, 기쁨을 누리고 느끼는면에 있어서는 그 기쁨의 당사자가 주인공이 되는 미국사회이고 미국인들의 정서다. 장례식장, 영결식장에서 나타나는 한국인과 미국인들의 차이는 앞서말한 기쁨에 대한 차이보다 더욱 더 극명하게 차이가 난다.

평소에는 매우 얌전하고 예의를 지키고 따지는 한국인들이지만 슬픔을 맞이해서는 그 표현하는 방법이 남보기에 너무 지나칠 정도로 심하다. 특히, 본의아닌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이 사망하기라도 했다면 그 표현의 분출은 거의 히스테리컬할 정도다. 영정을 붙잡고 늘어지지를 않나, 악악대고 울다 기절을 하지않나, 죽은자를 살려내라고 어거지를 부리질 않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공통적인것은 '난 이제 어떻게 살라고?' 라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그 사람을 기리고 슬퍼하는 것보다 먼저간 그 사람을 마치 원망이라도 하듯, 앞으로 살아가면서 외롭고 고생할 것이 더 슬픈듯, 장례식장에서 들려나오는 가장 보편적인 말은 '난 어떻게 살라고'라는 원망과 한탄이다.

한국의 정서와 문화가 장례식장에서 많이울고 소리내 슬퍼해야 죽은자에 대한 도의라고 믿기때문일까? 그래서 한국의 장례문화에서 유족들은 망자를 보내면서 소리내 '아이고, 아이고'를 질러대야 효자이고, 산사람으로써 망자를 보내는 예의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어떻게 보면, 장례문화에 있어서 한국인들은 지극히 이기적이고 남을 너무나도 의식하는것 같다. '난 어떻게 살라고'는 죽은자 보다 산사람들만 생각한 듯한 원망이고, '아이고'는 남이 보니까,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니까 싫던 좋던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미국인들은 이와는 너무도 대조적으로 기쁠때는 둘째가라면 서글퍼할 정도로 신나게 떠들어대다가도, 장례식장에서는 너무도 조용히, 예의를 갖추고 감정을 통제하는 모습이다. 우는 모습을 남한테 보이는 것 조차 실례로 생각하는 미국인들이라 의례 장례식장에서 썬글라스 착용은 이미 보편화가 되었다.

물론, 두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장례문화에 대해 무조건 미국의 그것이 옳다고 미국장례문화 예찬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우리의 것이 소중하고 간직하고 발전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한국의 장례문화만큼은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가 우리의 전통결혼식을 버리고 서양식 결혼예식을 받아들인 것처럼, 장례문화도 '한'에 기반을 둔 그런 떼쓰고, 시끄럽고, 울분을 토해대는 난장판이 아니라 좀더 성숙된, 조용하고 엄숙하면서도 감정을 조절하는 죽은자에 대한 존경과 마지막 가는길에 대한 예의를 이제부터라도 달리표현하는 방법으로 바꾸고 지켰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8년 2월 11일 월요일

남대문이 불타 무너져 내렸다

방화범에 의해 불타 무너져 내린 남대문....

어느 한국 언론 사이트를 보니 불타버린 남대문의 동영상을 띄워 놓고 장송곡의 뒷배경 음악과 함께 '추모 계시판'까지 운영하고 있었다. '우리곁을 떠난 숭례문'이라 한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불타 잿더미가 된 국보1호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절함이 있다손 치더라도 이런 언론의 삼류 신파극 다운 감성에 호소하고 여론몰이식 타블로이드 저널리즘은 지양되야 마땅 하다고 본다.

방화범에 의해, 방화범이 저지른, 또 이 방화범이 잡혔다고 하는 기사가 실렸으니 이는 누가 뭐래도 '인재'임에는 틀림이 없다. 대한민국 국보 1호라는 선조가 물려준 문화적 유산을 제대로 보전하고 지키지 못한 2008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모든이들, 특히, 국보1호를 지키고, 관리하고 보전했어야 할 공무원들의 직무유기.... 등등, 누가 뭐래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인재'임에는 틀림이 없다.

자료를 조사해 보니 숭례문(남대문)은, 1398년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 한양이었던 서울은 담으로 둘러쌓인 성곽도시였는데 서울 이남의 산들로 부터 불어오는 나쁜 정기를 막아주고 한양의 남쪽을 담당하는 문으로 만들어져 수많은 외세의 침략과 6.25동란을 거치면서 파손되고 허물어진것이 복원되고 수리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1962년 국보 1호로 지정이 되었다고 하니 필지가 태어난 해와 같다. 과연 그럼, 국보1호로 지정될때 이 남대문의 원형은 어느정도였고 또 얼마만큼 '복원'이란 명목아래 후세사람들의 때가 가미되 원형이 손실되었는가? 잘은 모르지만 필자가 본 바로는 불타기전 남대문은 600년된 건물치고는 너무나도 색칠이나 형태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느껴졌었는데 과연 나만이 그렇게 느꼈을까? 원래 엽전들은 무슨일만 일어나면 벌떼같이 일어나 물어뜯고 할퀴고 상처내는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평상시에 과연 얼마만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이 국보급 문화재를 우리가 아끼고 소중히 생각했을까?

문화적 유물이 세계적인 어느 나라는 문화유적을 남아있는 그대로, 원형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무너져 내리고 떨어져 나가도 손을 대지않고 있는 그대로 두고 있다. 하지만 남대문은 과연 어떠했을까? 1962년에 국보로 지정되면서 복원이 되었다면 그래야 50년이 안되었을 터이고 또 그동안 얼마만큼 덧칠을 하고 썩어가는 나무기둥을 바로잡고, 몇십장의 깨어진 기왓장을 바꾸었는가? 불은 남대문 석조구조물만 태웠는데 이를 바탕하는 돌 기반은 과연 언제 것인가? 필자가 보기엔 이도 너무 새것 같더란 말이다. 차라리, 남대문이 자리한 그 옛터가 그때 그모습이 아닐까? 아니면, 이도 서울의 교통혼잡을 피해 이동해 자리를 바꾸었는가? .......

무슨 사건만 터지면 '악악'대다가 금방 언제 그랬는지 식어 버리고 망각해 버리는 우리들. 기회는 이때다 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문화재 관련 단체, 사람들.... 무얼 어떻게 하고, 정책을 세우고, 관리는 어떻게 하고.... 또 몇일간 시끄러울 것이다. 워낙 똑똑하고 난 사람들이 너무나도 한국에는 많기에... 벌써 어느 신문은 복원 하는데 200억원 정도가 들것이란 날림성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불탄지 하루만에 국보1호라는 문화재를 복원하는 비용이 벌써 나온 것이다. 얼마나 문화재를 보는 눈이 무식하고 문화재에 대한 이해가 없고 무너지고 타버리면 다시금 뚝닥하고 지으면 된다는 속전속결식이라면 이런 비용산출이 나왔는가?

하기사, 이런 문화적 비극을 놓고 책임 떠넘기기나 하는 한심한 공무원, 정당, 정치인들보다는 그나마 발전적인 현상이겠지만 말이다. 또, 노개구리가 내려가 살 봉화마을에 투입되는 국민세금이 500억원이라니 노개구리는 남대문 두체반을 지울 돈으로 본인이 은퇴 후 살 집을 짓는 것이란 말인가? 남대문이 불탄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국가적 손실이지만 이럴수록 차분히, 냉철하게 국민의 역량을 모아 남대문 뿐만 아니라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우리의 문화재를 어떻게 잘 보전하고 관리해서 우리 후세들에게 우리가 물려주느냐 하는 발전적인 토론 및 정책이 나와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문화적 국민으로써 인정을 받게되고 그렇게 될때만이 우리도 문화적 국민으로써 대접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의 문화유적 '규장각 도서'를 강탈해간 불란서 사람들이 돌려 주기를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 - 한국에 돌려주면 보관, 유지를 잘 할 수가 없어 문화유산을 보전할 능력이 없다는 - 콧대높고 건방지지만 우리의 치부를 잘 꿰뚫어본 이런 '수모'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감정과 감상에 호소하는 신파적 언론들의 작태도 지양되야만 하고 평상시엔 별로 관심도 없다가 사건만 터지면 누구나 전문가가되고 애국자가 되다가 금방 잊어버리고 언제 그랬냐는식의 냄비같은 국민성도 고쳐져야만 한다.

또하나 바라는 것은 이번 기회를 삼아 언론사, 정부는 혹시라도 국민성금 모금 캠페인을 벌여 남대문을 재건하는데 동참하자는 식의 행사성 이벤트를 제발 만들지 말았으면 하는 것이다. 우메한 국민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라는 것이다. 또, 앞으로 졸속행정으로 불탄 남대문을 재건하기에 급급해 날림으로, 전시적으로 남대문을 복원한다면 이는 차라리 타고 없어진 그 모습 그대로 두면서 두고두고 이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우리 문화의 중요함과 이를 잘 보전하고 관리하지 못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매일 같이 보고 느낄수 있게 하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는 생각이다. 오히려 그것이 더 역사적으로 타고 없어진 남대문이 작금을 살고 또 후세 한국민에게 주는 산 교육이자 역사적 교훈이 될 것이란 생각이다.

2008년 2월 3일 일요일

"슈퍼 보울" (Super Bowl): 알고 즐기기

오늘은 미국 스포츠 최대의 날인 '슈퍼보울 썬데이' (Super Bowl Sunday) 이다. 이제 몇 시간후면 NFC 리그 챔피언인 New York Giants 대 AFC 리그 챔피언인 New England Patriots간에 단판 승부로 Super Bowl XLII 이 펼쳐진다.

미식축구를 잘 모르더라도 이제 단일 스포츠 종목으로는 가장 큰 이벤트이자 지구촌 행사로 거듭 난 슈퍼보울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즐겼으면 한다.

역사: Super Bowl - 1967년에 처음 도입된 미식축구 양대리그 NFL (National Football League) 대 AFL (American Football League) 간의 양대 챔피언끼리 맞붙는 '왕중왕' 챔피언 결정전으로 시작.

이때는 2개 (NFL, AFL) 의 각기다른 리그가 존재했기에 AFL-NFL World Championship Game 이라고 불렸음. 1970년 NFL 이 경쟁리그이자 신생리그인 AFL을 합병한 후 부터 양대 리그는 합병한 NFL 산하 두 리그 NFC (National Football Conference), AFC (American Football Conference)로 이름이 바뀌었고, 이 두 리그간의 챔피언 결정전을 Super Bowl 이라 함.

어원:Ball 이 아니고 Bowl (보울) 이라 하나? - 1902년, 해마다 새해 아침 펼쳐지는 Rose Parade(로즈 퍼레이드)로 유명한 Tournament of Roses재단이 로즈 퍼레이드의 일환으로 서부와 동부의 미 대학 리그 챔피언 풋볼팀을 초청해 양지역 챔피언 결정전을 벌이는 Rose Bowl을 개최하기로 했는데 이때 장소인 Rose Bowl Stadium (로즈보울 스타디움)의 구장 모양이 '국그릇' (Bowl)같이 생긴데서 따온 이름으로 유래.

그 후, 모든 미국 대학 풋볼팀들이 참여하는 Post Season 챔피언 쉽 대회는 대회이름 또는 주최자 스폰서 이름뒤에 이 Bowl 을 붙이기 시작했는데 (Rose Bowl, Orange Bowl, Fiesta Bowl, FED EX Bowl, Sugar Bowl 등등), 프로 미식축구 최강을 다루는 챔피언 결정전 슈퍼보울도 이런 전통을 따서 Bowl이라 씀.

대회표기: 왜 년도 대신 로마식 숫자를 쓰나? - Super Bowl XLII, 올해로써 42회인 슈퍼보울은 2008년대회가 열리는 년도(Super Bowl 2008)대신 전통적으로 로마식 숫자 표기법을 쓰는데 이유는 미 프로풋볼의 시즌이 (대학도 마찮가지) 햇수로 두해에 걸쳐 (전년도 늦 여름부터 다음해 겨울까지) 두 해(2007-2008)에 걸쳐 열리기 때문이다.

즉, 올해의 슈퍼보울은 2007년 늦 여름부터 시작한 2007-2008년도 시즌 AFC 대 NFC의 양대리그 두챔피언이 맞붙는 슈퍼보울로 시즌이 시작한 2007년부터 그 다음해인 2008년 2월에챔피언쉽이 열리기 때문에 길게 년도를 쓰기보다 대회 자체에 숫자를 부여한 대회 횟수를 나타냄.

슈퍼보울과 관련된 상식: -단일 종목으로는 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 -그해 가장 많은 TV시청자를 확보하는 프로그램. -추수감사절 다음으로 미국서 하루 음식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날. -공식화 되지않은 '실제적인' 연방 공휴일.(de facto 'National Holiday'). -우승 트로피 이름 - Vince Lombardi Trophy (빈스 롬바디 트로피). 초창기 (1967)에는 "World Championship Game Trophy"로 불리다가 NFL이 AFL을 합병하고 1970년 처음 열린 슈퍼보울 대회에서 연거푸 2회 우승을 한 NFC팀 Greenbay Packers (그린베이 페커스)의 전설적 감독인 Vince Lombardi의 이름을 따서 부르게 됨.

-가장 비싼 TV광고 스펏. -그해 최고/최대의 TV광고들이 총 출현해 경쟁을 벌이고 시청자들의 눈을 사롭잡는 날. '슈퍼보울 TV광고 모음'이란 프로그램이 별도로 만들어 질 정도로 재미있고, 유머스럽고 대작인 광고들이 대뷰 하는 날. -하프타임에 펼쳐지는 쑈는 전세계 가수들이 가장 출현하고 싶어하는 이벤트 중 하나.

-전세계 도박사들의 판돈이 가장 큰 날.



* 끝으로 오늘 내가 뽑는 우승팀은? 모든 예상이 AFC챔피언인 무패의 New England Patriots가 19:0 스코어 차로 우승컵을 거머 쥔다고 하지만, 필자는 New York Giants의 상승세와 그들의 '해 보겠다'는 의지로 근소차(7점 미만)의 뉴욕 자이언츠의 우승 예측.


**슈퍼보울 42회 감상 포인트: 정규시즌을 무패로 끝낸 New England Patriots의 전승 챔피언 달성이 가능할지 여부. 만약 그럴경우, 전무후무한 미 프로스포츠사에 있어서 역사적인 진 기록을 이룩하게 될 것이다.

2008년 1월 27일 일요일

나훈아 '해프닝'을 보면서...

한국의 국보급 가수 나훈아를 둘러싼 악성루머의 끝은 결국 이 루머의 주인공이 기자회견을 해 단상에 올라가 바지지퍼까지 내리는 쑈를 연출하는 것으로 끝이났다.

얼마나 억울하고 괴로웠으면..... 얼마나 pressure가 심했으면..... 사건의 발단은 나훈아가 근 1년이 넘게 대중앞에 나타나지 않고, 예약했던 공연장을 취소하고, 어느 모 연예지 기자가 쓴 추측성 기사가 도화선이었단다.

그래도 그렇지, 대중이 원하는것을 충족시켜주지 않는다고, 팬이라고 자청하는 대중은 이를 호재로 삼아 "...카더라"는 소문과 루머를 눈덩이처럼 굴리고 굴려서 흉측한 거대 공룡으로 만들어 놓은 뒤 그 큰 몸집에 스스로 놀라 공권력에 호소하고 급기야는 브레이크 풀린 기관차처럼 그 괴소문이 사회자체를 뒤 흔드는 파국진면으로까지 가게 만들었다.

이런 과정속에 루머속의 주인공과 그 루머에 나오는 조연의 인격은 회생하지 못할 정도로 파괴되고 매장 되었다. 한국민의 전형적인 '냄비근성'이 또다시 그 진가를 발휘한 사건이었다. 이런 한국민적 냄비성이 인터넷과 어울려져 수시로 만들어내는 괴담 시리즈로 얼마만한 희생양이 나와야 직성이 풀릴까?

불같이 타오르고, 아니면 마는 식의 이런 무책임하고 센세이셔널리즘에 기반을 둔 괴담은 인터넷이라는 익명성이 통용되는 작금의 사회에선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는 사회의 암같은 존재요 늘 폭발할 수있는 그런 위험성을 내재하고 있다. 점잖은 사회일수록, 건강한 사회일수록, '허리 띠 밑'의 일은 성인 개개인의 인격을 존중해서라도 관여하지 않는 것임에도 (불법이 없었을 경우), 한국의 사회는 그렇지 못한것 같다. 왜냐하면 이쯤되면 이는 일반 대중의 알권리, 연예인은 공인이라 내놓고 사는 삶 이라는 그럴듯한 주장이 더이상 설 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소문이란 큰 몸집뒤에 숨어서 너도나도 악소문에 참여해 악성 리플달기 경쟁이라도 하듯 괴소문을 확대 재생산해 나가면서 대중은 희희낙락 할지는 몰라도 이에 연관된 소문의 주체(들)이 겪어야할 괴로움, 억울함, 스트레스, 챙피함, 인격모독은 과연 누가 책임을 질것인지 한번쯤이라도 이성 잃은 대중은 이를 깊이있게 생각해 봤는가 하는 것이다.

이런 정신나간 대중과 소위 '알 권리를 위해 뛴다'라는 사이비 일간지, 주간지 기자들이 만들어 내는 피해는 급기야 권위있는 일간지는 물론이고 공권력까지 껴들어 소문의 진상조사를 벌이고 기사화 했다니 이는 마치 병을 옮기는 바이러스가 항생제에 면역을 가춰 슈퍼바이러스로 옮겨가는 현상처럼 한국의 병든 대중과 사회는 더욱더 자극적인 루머를 앞으로 생산해 낼것이고 또 그들이 만들어낸 말도 안되는 괴소문에 대한 결과를 당연한 권리인양 주장하게 됨으로써 사회적 낭비, 국가적 손실을 낳게할 것이다.

이 얼마나 병든 사회이고 이성을 잃은 집단들이 펼치는 작태인가? 공산국가에서나 행해지는 인민재판과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과연 법치국가에서 이런 익명성을 기반으로 하는 무책임하고 아니면 그만이란 식의 집단 린치가 가능하단 말인가? 나훈아 해프닝을 보면서 느낀점은 이런 악성루머를 우리 모두가 책임없이 웃고 즐기면서 퍼나르고, 재생산을 하는동안 피해당사자들의 인격, 그들의 가족들에 대해서는 눈꼽만큼이라도 생각을 해봤느냐는 것이다.

그들도 자식이 있고 배우자가 있고 부모가 있고 친척도 있을텐데 말이다. 60 이 넘은 국민가수라는 사람이 기자회견장에 나와 바지까지 내려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사회는 분명 어딘지 몹쓸 중병이 들어도 단단히 들었다는 생각이다. 불길한 것은 이런 양아치적, 인민재판식 개인에 대한 테러를 자행하는 대중의 화살이 앞으로 또 어느대상을 향해 날아가 꽃일지, 그 피해는 또 얼마나 크고 자극적일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문화적 성숙함이 있어 스스로 필터링을 못하는 사회라면 제도적으로라도 이를 제재하는 장치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나의 소견이다. 그래야만 소문은 소문으로 끝나고 소문이 진실과 난잡하게 뒤엉켜 '악화가 양화를 구하는' 식의 사회를 어지럽히는 악성피해를 낳지 않게 되는것이다. 병든 사회에 대한 댓가는 그 사회 구성원이 언젠가는 반드시 치러야하는 부메랑의 원리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 1월 23일 수요일

Snorkie

Snorkie is a hybrid between Yorkie and Mini.Schnauzer. They became popular in recent years as being one of the Designer dogs. Both breeds belong to same Terrier Group and they share some of the characteristics, one being both breeds have an Allergy Free Coat. They also do not shed and that their tails have to be ducked.

We had five Snorkie puppies recently - by pure accident :) --> 2 had Mini.Schnauzer look, 2 had Yorkie appearance (with Black and Gold smoother coat and short legs), and one had true mixture of both parents. A look and size of a Yorkie with Mini.Schnauzer coat.

All Photos are taken by HGK, Copyrighted 2007. All Rights Reserved.

Mom - Mini.Schnauzer.


Dad - Yorkie.


"Come here Sis, let me give you a Kiss". Two of the Yorkie look Snorkie pups with dark & golden coat, short legs and smooth fur.


Shake, Shake, SHAKE!!!


Snorkie pups when they are 5 weeks old. Both of these pups has the look of a Yorkie.


"What da ya lookin @?" - Snorkie pup, 3 weeks old.


Snorkie pups - little over 1 week old. When they were born, they all had black coats. This eventually changed as they grew older.


Snorkie - 3 weeks old. This one has more of a Yorkie look.


"What's out there guys???"


Snorkie with more of a Mini.Schnauzer appearance. 4 weeks old. This guy had the typical color of a Mini.Schnauzer - Salt and Pepper.

2008년 1월 8일 화요일

현대차: 엑셀부터 창세기(제네시스) 까지.

4년간 5000억원의 개발비용을 들인 현대차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가 곧 출시 된다고 한다.
한국서는 약 5,000만원대, 미국서는 $40,000 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출시 된다고 한다. 드디어 현대차의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대한 진출이다.

아마도 올해로써 현대차가 미국에 진출한 지 어언 20 여년이 넘는 것 같다. 필자가 대학에 다니던 시절, 현대의 '포니(엑셀)'가 미국에 처음 진출하던 80년대 중반의 그때 그 시절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당시 미국인들에게 한국말 '현대(Hyundai)'라는 이름을 쉽게 부르게끔 하기위해 현대차 광고중 '일요일(Sunday-썬데이)' 라는 발음법을 연상시키면서 미국식 발음 '현데이'라는 친절한(?) 신문광고를 본 기억이 난다.

그 당시 미화 약 $8,000 이면 현대 엑셀을 살 수가 있었다. 어지간한 일본산 저가 자동차들이 미화 약 $12,000 이상으로 팔리던 때 였으니까 현대의 엑셀은 당연히 가격 경쟁면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하지만 그때의 현대차는 품질면에 있어선 아쉽게도 미국인들의 조롱거리였다. 기형적으로 작고 얇은 타이어를 장착한 현대엑셀은 차제의 무게 중심 결함, 쑈크(Shock) 또는 써스팬션등의 문제로 말미암아 타이어의 마모상에 문제가 발생 , 주행시 울퉁불퉁한 타이어의 마모에서 오는 도로와의 마찰음이 매우도 요란했었다. 멀리서도 "웽웽"거리는 소리가 날때면 여지없이 현대 엑셀이었다.

또 한가지 눈에띄는 문제점으로는 엑셀의 속도계기판(Speedometer) 의 결함 이었다. 속도계기판의 바늘이 고속 주행시에는 그런대로 작동을 했지만 정차하거나 저속에서는 계기판 바늘이 자리를 못 잡고 위아래로 마구 요동을 치는 웃지못할 결함이 있었다.

이런 현대의 결함과 저가 이미지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싼게 비지떡'이지 하는 이미지를 심어 주기에 충분했고 첫 인상 (First Impression)부터 "싸구려 차"란 불명예스런 아이덴티티를 갖고 미국시장서 출발하게 되었다.

현대 엑셀이 미화 '$10,000 미만의 새차'란 캐치 프레이즈를 내 걸고 미국의 저소득층 시장을 공략해 나갈때쯤, 생산국 나라의 이름을 딴, 이제는 분리가 된 나라, 유고슬라비아산 초저가 자동차 "Yugo (유고)"란 차가 미국시장에 진출을 했다. 아마 내 기억으론 이차의 판매가는 미화 약 $6,000 을 조금 넘었는데 현대차의 "제일 싼 새차"란 가격경쟁력을 비웃듯이라도 하듯 미국시장서 현대차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현대의 엑셀이 웃음거리였다면 유고산 유고차는 비아냥/놀림거리 그 자체였다. 우선 성능은 고사하고라서도 디자인 부터가 마치 60년대의 유럽 산골마을에서나 만날듯한 벅스형 헤치백 스타일로 이차는 정말이지 무얼 믿고 미국에 진출했는지가 궁금할 정도로 한심한 자동차였다.

이렇듯 '싸구려 차'란 이미지를 안고서도 한국내 내수시장의 뒷받침과 저돌적 미국시장 공략으로 저소득층에 파고들은 현대는 90년대 중반부터 서서히 변모를 시각한다. V6 쏘나타의 출시아 함께 "'싸지만 쓸만한 차"라는 현실적 인정을 받아가면서 현대의 중흥은 미국서 시작 된다.

90년대 후반 들면서부터 품질개선을 확연히 하고 차종도 늘린 현대는 급기야 일을 내고 만다. 2000년 벽두부터 모든 현대차종에 '10년/100,000마일 워런티'를 내걸고 미국의 중산층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 현대는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Van과 SUV를 출시 하면서 라인업을 증가 시킨다.
현대의 이와같은 자신감 넘치는 공격적 마케팅은 어떤면에서 미국 소비자들에겐 '신섬함/파격'이었고 경쟁사들한테는 '충격'이었다.

10만마일/10년 워런티는 그동 현대차가 앉고있던 품질에 대한 나쁜인식을 단번에 날려버린 '사건'(?) 이었다. 미국서 판매중인 그 어떤 차도 내걸지 못한 이런 워런티의 도입으로 현대차는 그동안 거들떠도 보지 않던 백인, 아시안들의 중산층을 현대차 딜러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현대차의 이와같은 파격과 약진은 더 이상 현대차가 저가 싸구려 차란 이미지를 개선해 나가기 시작했고 2000년 이후 출시한 그랜저(미국명 XG)의 좋은 리뷰와 함께 $30,000 미만대의 가장 좋은 차중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4년 XG350의 출시는 동급차종중 가장 강력한 V6 3500cc 엔진을 장착한 차로 고급스런 실내장식과 멋진 외관 스타일로 현대차의 플래그 쉽(Flagship)으로 부족함이 없는 차였다.

필자도 이런 현대의 눈부신 발전에 영향을 받아 2004년말 XG350L을 구입을 했는데 아래의 사진들은 실제 본인이 구입해 한 2년간 타던 현대 XG350L 이다.



*Photos taken by HGK. Copyrighted, 2006 All Rights Reserved.


필자가 XG350L을 타게 된 이유는 미국서 한국산 물건을 구입해 '애국'해보자는 취지와 달라진 현대차의 위상을 몸소 느끼고 싶었고, 마지막 이유는 현대 파이낸싱에서 제공하는 5년간 무이자 활부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자동차 꾸미기를 취미로 하는 본인은 이 차를 구입한 뒤 한국서 공수해다 장착한 후드 앰블럼, 리어 스포일러, 17" 휠과 광폭 타이어, BMW 모델의 위성 안테나등을 달았다.

그래서인지, 웬만한 사람들은 이차가 현대 차인지를 모를 정도로 많이들 차종에 대해 물어왔고
쇼핑센터 파킹장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많은 시선을 받기도 했었다.

이 차를 타면서 느낀점은 현대차가 많이 발전했다는 것이고 비슷한 가격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수많은 옵션들이 가격에 포함 되 있다는 것이었다. 가속도도 좋았고, 에어컨, 썬루프등 기능이나 작동면에서 손색이 없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스테레오/라디오 의 오 작동이 구입한지 1년이 넘으면서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슽레오가 꺼진 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자동적으로 스테레오가 켜지는, 그래서 몇번 깜짝깜짝 놀란적이 있다.

미국산 모델로 한국서는 판매되지 않는 3500cc, V6 엔진이 뿜어내는 195마력도 간단한 K&N 에어필터의 교환으로 약 210 마력으로 올려 놓았기에 언덕에서도 힘이 달리는 현상을 느껴보질 못했다.

단점으로는 뒷문의 몰딩 문제 또는 디자인의 작은 결함에서 오는듯한 뒷문을 닫을때 느껴지는 어딘지 무언가 잘 맞지 않는듯한 이상한 소리가 개선해야될 사항으로 느껴졌다. 약 2년간 소유를 하면서 정기적인 오일 교환이외에는 다른 결함으로 딜러를 찾은 적이 없었다. 나의 첫 현대차는 소문대로 옛날의 현대차가 아니었다.

이제 내년이면 현대의 프리미엄 세단인 제네시스가 미주에서도 판매가 된다고 한다.
미국 판매가가 $30,000 을 넘어 $40,000 대에 육박 한다고 하는데 그 정도 가격이면 브랜드 차종의 많은 경쟁차종들이 즐비한 가격대이다. 과연 현대가 브랜드의 차별화/고급화 없이 현대라는 이름으로 그동안 중저가 시장에서 쌓아올린 명성을 이어갈지 궁금해 진다.

성경의 '창세기' 이름을 갖고 나오는 현대 제네시스. 일본의 혼다, 도요다, 닛산사들이 고급차 시장에 진출 하면서 새 브랜드를 들고 나왔던 전철을 따르지 않고 현대 이름을 고수해 미국 시장에 도전하는 현대차의 건투를 빌면서도 과연 미국인들이 그정도 가격을 내고 차의 옵션사항등만을 고려한체 기타 브랜드 차가 갖고있는 부수적 이미지, 고급스런 딜러 써비스, 중고차 가치등에 대해서도 경쟁 차들과 겨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의문점으로 남는다.


-H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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